[익스트림 페스티벌]
# 전국익스트림스포츠대회
2015년 10월 31일, 대구광역시 곳곳이 들썩였다. 유건산 일대에서 산악자전거들이 열띤 경주를 벌였고, 대덕산과 안산에서는 마라토너들이 바람을 가르며 땀을 흘렸다. 색색의 패러글라이더들이 맑은 대구 하늘을 수놓은 가운데 대구스타디움 인공장벽은 줄지어 올라가는 클라이머들로 가득했다. 전국에서 모여든 1700여명의 사람들은 눈앞에서 벌어지는 극한의 스포츠에 열광했다. 대구에서 성황리에 개최된 제 1회 전국익스트림스포츠대회의 모습이다.

전국익스트림스포츠대회는 2015년 대구광역시가 익스트림스포츠의 저변 확대와 생활체육 종목의 다양화를 목적으로 개최한 이벤트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복수 종목의 익스트림스포츠 경기가 열리는 대회다.
1회 대회는 산악자전거, 산악마라톤, 패러글라이딩, 스포츠클라이밍의 4개 종목으로 시작됐으며, 이듬해 2회 대회는 패러글라이딩 대신 액티브 폴스포츠가 포함됐다. 2017년에는 산악자전거, 익스트림 크로스핏 스타일, 콤플렉스 레이스 챌린지, 익스트림 파워리프팅, 익스트림 폴스포츠까지 5개 종목으로 확대됐고 2018년에는 익스트림 챌린지, 콤플렉스 레이스, 익스트림 파워리프팅, 익스트림 폴스포츠, 산악자전거로 재편됐다. 2019년 5회 대회는 익스트림 챌린지 레이스, 익스트림 폴스포츠, 산악자전거, 팔씨름, BMX, 스케이트보드 등 종목이 6개까지 늘어났다.

회차를 거듭할수록 종목만 늘어난 것이 아니라 대회의 규모와 질 역시 갈수록 높아졌다. 뛰어난 기량의 선수들의 참가가 점점 늘어났고 이들이 선보이는 퍼포먼스도 더욱 화려해졌다. 특히 극한의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젊은 세대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다이나믹한 요소들도 늘어났다. 이를 즐기기 위해 전국에서 매년 2000여명 이상이 몰려들었고, 대회는 지역을 넘어 전국에서 찾는 이벤트로 자리매김했다.
그러나 익스트림스포츠 붐을 선도하던 대회는 2020년 불어 닥친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한 순간에 멈춰서고 말았다. 국내에서 익스트림스포츠가 싹을 틔우고 점점 더 열기를 더해가던 와중이라 안타까움은 더욱 컸다. 2021년과 2022년까지도 6회 대회는 열리지 못했고, 길어진 여파 속에 올해 역시 개최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익스트림스포츠 대회는 오늘날 세계 곳곳에서 열리고 있고 그 규모와 가짓수 또한 점점 늘어나고 있다. ‘투르 드 프랑스’를 비롯한 3대 그랑 투르부터 미국에서 열리는 ‘X-Games’, 중동 사막의 ‘다카르 랠리’, 영국의 모터사이클 대회 ‘맨섬 TT(Tourist Trophy)’ 등은 이미 세계적인 이벤트다. 전국익스트림스포츠대회는 이들에 비해 역사와 전통은 아직 부족하지만 한국에서 열리는 유일한 전국 단위 대회이며, 5년간의 노력과 노하우를 갖고 있다. 8년 전 어렵사리 싹을 틔웠던 ‘K-익스트림스포츠’가 다시 힘차게 비상하기 위해서는 대구의 부활이 절실하다.
[익스트림 페스티벌]
# 전국익스트림스포츠대회
2015년 10월 31일, 대구광역시 곳곳이 들썩였다. 유건산 일대에서 산악자전거들이 열띤 경주를 벌였고, 대덕산과 안산에서는 마라토너들이 바람을 가르며 땀을 흘렸다. 색색의 패러글라이더들이 맑은 대구 하늘을 수놓은 가운데 대구스타디움 인공장벽은 줄지어 올라가는 클라이머들로 가득했다. 전국에서 모여든 1700여명의 사람들은 눈앞에서 벌어지는 극한의 스포츠에 열광했다. 대구에서 성황리에 개최된 제 1회 전국익스트림스포츠대회의 모습이다.
전국익스트림스포츠대회는 2015년 대구광역시가 익스트림스포츠의 저변 확대와 생활체육 종목의 다양화를 목적으로 개최한 이벤트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복수 종목의 익스트림스포츠 경기가 열리는 대회다.
1회 대회는 산악자전거, 산악마라톤, 패러글라이딩, 스포츠클라이밍의 4개 종목으로 시작됐으며, 이듬해 2회 대회는 패러글라이딩 대신 액티브 폴스포츠가 포함됐다. 2017년에는 산악자전거, 익스트림 크로스핏 스타일, 콤플렉스 레이스 챌린지, 익스트림 파워리프팅, 익스트림 폴스포츠까지 5개 종목으로 확대됐고 2018년에는 익스트림 챌린지, 콤플렉스 레이스, 익스트림 파워리프팅, 익스트림 폴스포츠, 산악자전거로 재편됐다. 2019년 5회 대회는 익스트림 챌린지 레이스, 익스트림 폴스포츠, 산악자전거, 팔씨름, BMX, 스케이트보드 등 종목이 6개까지 늘어났다.
회차를 거듭할수록 종목만 늘어난 것이 아니라 대회의 규모와 질 역시 갈수록 높아졌다. 뛰어난 기량의 선수들의 참가가 점점 늘어났고 이들이 선보이는 퍼포먼스도 더욱 화려해졌다. 특히 극한의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젊은 세대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다이나믹한 요소들도 늘어났다. 이를 즐기기 위해 전국에서 매년 2000여명 이상이 몰려들었고, 대회는 지역을 넘어 전국에서 찾는 이벤트로 자리매김했다.
그러나 익스트림스포츠 붐을 선도하던 대회는 2020년 불어 닥친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한 순간에 멈춰서고 말았다. 국내에서 익스트림스포츠가 싹을 틔우고 점점 더 열기를 더해가던 와중이라 안타까움은 더욱 컸다. 2021년과 2022년까지도 6회 대회는 열리지 못했고, 길어진 여파 속에 올해 역시 개최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익스트림스포츠 대회는 오늘날 세계 곳곳에서 열리고 있고 그 규모와 가짓수 또한 점점 늘어나고 있다. ‘투르 드 프랑스’를 비롯한 3대 그랑 투르부터 미국에서 열리는 ‘X-Games’, 중동 사막의 ‘다카르 랠리’, 영국의 모터사이클 대회 ‘맨섬 TT(Tourist Trophy)’ 등은 이미 세계적인 이벤트다. 전국익스트림스포츠대회는 이들에 비해 역사와 전통은 아직 부족하지만 한국에서 열리는 유일한 전국 단위 대회이며, 5년간의 노력과 노하우를 갖고 있다. 8년 전 어렵사리 싹을 틔웠던 ‘K-익스트림스포츠’가 다시 힘차게 비상하기 위해서는 대구의 부활이 절실하다.